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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기술의 발전] 의학 그리고 정신과 두뇌 과학 1. 세계 최초의 의학 문서 세계 최초의 의학 문서는 기원전 1550년에 작성된 에베루스(Ebers) 파피루스로, 1872년에 이 문서를 발견한 독일 이집트학자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이 65피트 길이의 파피루스 두루마리에는 이집트 의사들이 종양부터 악어에 물린 상처까지 모든 병에 처방했던 700가지 이상의 치료법이 정리되어 있다. 이 문서만 보더라도, 인체를 이해하고 병을 해결하려 했던 초기 인류의 욕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 의사 알크마이온은 기원전 500년경 인류 최초로 인체를 해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약 1세기 후에 살았던 히포크라테스는 최초의 개업의로서, 환자 치료에 매진했던 그의 열정은 가히 전설적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오늘날에도 환자의 목숨을 살리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2023. 3. 30.
[과학과 기술의 발전] 화학과 광학 1. 화학 사람들은 화학 연구가 체계화되기 전부터도 자연 상태의 물질을 조작해 왔다. 고대 무기, 도자기, 기타 공예 품이, 화학적 원리는 차치하더라도 화 화적 반응에 대한 실용적 지식이 있었음을 입증한다. 초기 철학자들은 세상 만물이 땅, 공 기, 물, 불 등의 기본 물질로 이루어졌다는 이론을 세웠다.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의사과학인 연금술과 현대 과학인 화학 사이에는 과학혁명이 본격화되기까지 중첩된 부분이 있었다. 심지어 아이작 뉴턴도 금을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를 짜내곤 했다. 1600년대에 고대 그리스 의 개념을 거부하고 더욱 보편적인 물질이론을 만들기 위해 실험적 방법론을 강조하여 현재 화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로 버트 보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일의 시대에 화학은 기체에 대한 연구에 집중되어 있었.. 2023. 3. 29.
[과학과 기술의 발전] 물리학과 공학 1. 물리학 물리학이란 세계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즉 별과 행성과 인간을 이루는 '재료'는 무엇인지, 그리고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화학, 생물, 기타 과학에 기초 원리를 제시한다. 초기 자연철학자는 중국, 인도, 그리스 이론가들이 물질의 속성에 대한 다양한 기본사상을 제시하면서 경험보다는 주로 논쟁에 의존했다. 이러한 성향은 특히 그리스에서 심했는데, 기원전 5세기에 자연의 만물이 흙, 공기, 불, 물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는 파르메니데스파와 세계가 보이지도 않고 쪼개지지도 않는 원자로 구성된다는 데모크리토스파의 논쟁에서 극에 달했다. 18세기말에서 19세기 초에 헨리 캐번디시와 앙투안 라부아지에가 물과 공기도 수소 등의 다른 요소로 쪼개질 수 있음을 입증하면서, 앞선 .. 2023. 3. 29.
[과학과 기술의 발전] 과학적 세계관과 자연과학 1. 과학적 세계관 기원전 560년경에 태어난 그리스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숫자들 간의 관계로 세상 만물을 이해할 수 있다는, 세계 최초의 과학적 세계관을 제시했다. 약 150년 후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성과 별의 역할을 설명하여 피타고라스의 세계관에 살을 붙였다. 오늘날 천재물리학자도 우주의 ㅣ형체, 기원, 미래를 파악해 우리가 사는 우주의 원리를 밝혀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월식 중에 생기는 그림자를 보고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고 그 주위를 56개 천구가 회전하고 있다고 믿었다. 약 500년 후에 그리스의 마지막 위대한 천문학자인 프톨레마이오스는 혼돈을 가증시켰다. 그는 지축이 기울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전히 천동설을 고수했지만, 태양과 달의 움직임은 정확히.. 2023. 3. 28.
[과학과 기술의 발전] 계산과 측정 그리고 시간 표시 1. 계산과 측정 계산 및 측정 체계는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기본적인 발명품에 속한다. 인류는 대규모 문화이든 소수민족이든 간에, 아프리카 콩고 지역의 1만 년 된 뼈에서 발견된 간단한 표시부터 고대 그리스와 아랍 문명의 발달된 정수론까지 세상을 셈하는 자신들의 고유한 방법을 개발해 왔다. 지금은 미터 단위 등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도량형이 표준화되었지만, 인류초기에는 계산 및 특정 방법이 자의적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의 일부 우너주민 부족은 '2'에 기초한 계산체계를 사용했다. 즉 '5'를 2와 1의 합으로 보았다. 남아메리카의 일부 지역에서는 '3'과 '4'를 기초단위로 계산했다. 인류 초기의 가장 체계적인 계산법은 기원전 3400년~3000년 사이에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사용한 방법으로.. 2023. 3. 28.
[세계의 역사] 냉전시대와 세계화 1. 냉전 1945~1991년 1946년 소련이 동유럽, 폴란드, 기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점령한 유럽 국가에서 공산주의 정권을 수립히자, 윈스턴 처칠은 '대륙 전역에 철의 장막이 드리워졌다'라고 선언했다. 이른바 냉전기에, 미국과 소련은 서로 대치하는 동맹국의 지도자로 부상했다. 이와 동시에 세계적으로 탈 식민지화 추세가 나타났다, 패전국인 독일, 일본 이탈리아는 연합국에 식민지를 빼앗겼고, 영국과 프랑스는 각국 독립운동의 압력을 느껴 식민지를 해방시켰다. 마오쩌둥이 1949년 중국을 장악하고 소련과 제휴하면서 냉정이 확대되자, 1945년 일본이 지배력을 상실하면서 분단된 한국과 같은 일부 과거 식민지 국가들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1950년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던 북한이 당시 미국과 연합국이 방어.. 2023. 3. 27.
[세계의 역사] 제2차 세계대전 1. 제2차 세계대전 히틀러는 1938년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고 체코슬로바키아에 게르만 민족이 사는 수데텐란트를 양도하라고 요구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의 발단을 제시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요구를 거절하고 프랑스와 영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뮌헨에 모인 연합국은 히틀러가 더 이상의 영토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그의 수데텐란트 요구를 수용했다. '우리 시대의 평화'를 약속했던 영국 수상 네빌 체임벌린이 어떻게든 독일을 달래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히틀러는 추가적인 공격도 용인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1939년 초 독일 군대가 체코슬로바키아 전역을 점령하자, 연합국은 히틀러에게서 폴란드를 지키로 서약했다. 그러자 히틀러가 추축 동맹국인 무솔리니와의 연대를 강화했다. 유럽의 동맹은 제1차 세계대전 때.. 2023. 3. 27.
[세계의 역사] 대공황, 세계대전의 암울한 전조현상 1. 대공황 1929~1939년 미국의 1920년대 경제 호황은 전쟁에 짓밟힌 유럽에 복구비용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러한 호황은 1929년 말 주식시장의 붕괴로 끝났고, 그 충격은 전 세계로 일파만파 퍼져갔다.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에 주주들은 패니엑 빠져 주식을 투매하기 시작했다. 10월 말이 되자 시가 총액이 9월 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식시장 붕괴에 놀란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였고, 그 결과 기업들은 생산을 축소하고 노동자를 해고하게 되었다. 미국의 실업인구는 1930년 500만 명에서 1931년 1천 300만 명까지 급증했다. 1932년이 되자 사람들은 은행에 대한 신용을 잃고 돈을 집에 감춰두기 시작했다. 그 해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현직 대통령 허버트 .. 2023. 3. 26.
[세계의 역사] 제1차 세계대전과 위태로운 평화 1. 제1차 세계대전 1900~1918 20세기 초까지 산업주의, 민족주의, 제국주의가 세계 강대국 사이에서 폭발적인 경쟁을 유발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1871년에 끝난 프로이센 프랑스 전쟁 이후 날카롭게 대립했다. 프랑스는 이 전쟁에서 분쟁 중이던 국격지대 알자스로렌 지방을 포기했다. 양국 간의 경쟁은 그 후 더욱 심화되었다. 독일은 오스티랑 및 이탈리아와 '3국 동맹'을 맺었고, 프랑스는 영국 및 러시아와 '3국 협상'을 체결했다. 이러한 국가 간 연합은 무기의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전례 없이 파격하고 광범위한 무력 충동의 기반이 되었다. 발칸 반도에서 오스만 제국이 쇠퇴해 가면서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과 러시아는 경쟁을 시작했다. 1908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은 보스니아를 합병했다. 러시아는 이.. 2023. 3. 26.